심박수란?
심박수는 일정 시간 내에 심장이 박동하는 횟수로, 통상 1분간의 횟수를 가리킵니다.
심장으로부터 송출되는 혈액에 의해 생긴 박동이 동맥에 박동으로서 나타난 것이 맥박으로, 심박과 맥박은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부정맥이 있는 경우는 심장이 박동하고 있어도, 동맥에 박동이 전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심박수와 맥박수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박수 측정 방법
심박수는 가슴에 센서를 붙여 심전도나 심박계로 측정하는 것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혼자 간단하게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손목의 엄지 측에 손가락을 대어 맥박의 횟수를 세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박수, 맥박수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자신의 평상시 맥박수를 알기 위해서는, 편안한 상태로, 손목의 엄지 측을 지나는 요골 동맥에 집게손가락, 가운손가락, 약지를 3개 늘어놓고 맞추어, 1분간의 맥박의 횟수를 세어 합니다. 30초 동안 세어 두 배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건강한 성인이라면 휴식 시의 맥박수는 1분간 약 60~100회이며, 노화하면서 최대 심박수는 적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동 자각도(RPE, 보그 스케일)와 심박수의 관계
운동 자각도(RPE : rating of perceived exertion)는 주관적 운동 강도라고도 합니다. 1962년에 스웨덴의 심리학자에 의해 개발된 Borg Scale(보그 스케일)은 운동을 하는 본인이 어느 정도의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보그 스케일에서는 '매우 편하다'에서 '매우 힘들다'까지의 자각 증상을 6~20의 수치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근육 수축에 산소가 소비되는 유산소 운동에서는, 근육 수축에 산소가 소비되지 않는 무산소 운동에 비해 운동 강도가 낮고 비교적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 산소 섭취량과 운동 강도와의 관계성은 다양한 학설이 있으며, 그 예로 유산소 운동에서 무산소 운동으로 바뀌는 AT 포인트라고 불리는 범위의 운동 강도는 최대 산소 섭취량(%)의 40~ 60%, 보그 스케일에서의 11[편하다]로부터 13[약간 힘든] 정도에 해당해, 생활습관병의 예방 등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운동 강도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숨이 가빠지는 정도의 운동'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보그 스케일에서의 [힘든~꽤 힘들다]라고 느끼는 강도의 운동은, 생활습관병 환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보그 스케일은 연대별 맥박수로 표현할 수도 있으며, 운동 강도를 측정할 때 하나의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맥박수에는 개인차가 있는 것에 주의하여, 지병이나 복약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박수로부터 운동 강도를 구하는 방법으로서는, 카르보넨의 식이 있고, 운동 강도(%)=(운동 시 심박수-안정 시 심박수)÷(최대 심박수-안정 시 심박수)×100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최대 심박수는, [최대 심박수=220-연령]으로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의 경우는, [최대 심박수=207-(연령×0.7)]의 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